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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은 火釜 / 황정희 칠월아 언제까지 불을 때줄려나 아직 많이도 남아있느냐 네가 삼십일동안 밤낮으로 열심히 방바닥을 달구어준 덕에 찜질을 해서 몸도 마음도 단련이되어 면역도 되었지 아무리 불을지펴도 견딜만하지 인간이란 원래 길들이기 나름이라서 수십년만에 많은 땔감을 소비하고 월동은 잘할수 있으려나 뜨끈한 방에서 몸조리 잘하면 산후병도 없어진다고 친정 엄마가 한여름에도 불을때 주었거든 7월도 서서히 땔감이 없어지는 날이오리라 그때가서 후회는 없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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