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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오월아 / 운천 </b>
장미가 피어나기 시작하는 오월
계절의 여왕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춥다 덥다를 반복하며
어느 날은 완전 초여름날씨...
오월에게 주었던 여왕이란 칭호도 없어질듯 심술궂은 날씨
변화하는 기후에 봄은 낮선 손님처럼 잠시 얼굴만 내밀고
코로나19라는 생전 처음만난 불청객 때문에
계절의 여왕인 오월도 형편없이 낮은자세로 숙이고
문앞에 서있는 6월에게 자리를 내어주려고 하는데
자연의 순리라기보다 세상이 변하고 인간이 변하여 파게한
자연 책임도 없는 오월이 알리가 있으랴
자리를 빼앗으려는 권력앞에 한없이 나약한 존재는
항시 을의 자리에서 맥없이 무너지는것을 ...
여왕도 한때는 누리던 영화를 빼앗겨 버렸으니 도리없이
낮은자세로 돌아가는걸 보며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되는 이치인가.
아름다움을 펼치며 언제까지나
퀸의 자리를 지키면서 푸르름과 싱그러움으로 풋풋했던
옛오월의 얼굴을 볼수도 없이이별을 해야되겠지
오월아 코로나19좀 데리고 갈수는 없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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